KBS 오보 사과
KBS가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우크라이나 기부 오보에 사과하고 나섰습니다.
KBS는 15일 오전 1TV 아침뉴스 ‘뉴스광장’ 속 코너 ‘문화광장’ 시작에 앞서 아나운서가 오보에 대한 공식 사과 멘트를 했는데요.
장웅 아나운서는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전한다”며 “지난 8일 문화광장 코너를 통해 전해 드렸던 디카프리오의 우크라이나 기부 뉴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KBS 오보 사과 앞서서 KBS는 앞선 8일 문화광장을 통해 디카프리오의 우크라이나 기부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 해당 소식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우크라이나 1000만달러 기부’라는 제목으로 다뤄졌습니다.
그러나 13일부터 해당 보도가 오보라는 소식이 다른 언론을 통해 국내에 알려지자 KBS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기사를 삭제했습니다.
삭제 직후 별다른 조치가 없자 일각에서는 KBS가 공영방송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와 KBS 오보 사과가 공식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KBS는 “외신에 따르면, 이 가짜뉴스는 남미 가이아나 매체 GSA뉴스가 처음 보도했다”며 “이 매체가 오데사 출신의 외할머니를 둔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에 10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초 우크라이나의 여러 소식통에서 확인됐다면서 이 뉴스를 전한 GSA뉴스 설립자 패트릭 카펜은 가짜뉴스 논란이 일자 전쟁 관련 소식을 전하는 우크라이나 사람의 페이스북에서 본 내용이라는 걸 인정하면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또, GSA뉴스는 해당 보도 당일 정정보도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오보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