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격, 루머?

우크라 포격

러시아 국영통신사 스푸트니크가 "우크라이나 군대가 17일 오전 2시 30분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공화국 지역 4곳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던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진위 확인 여부를 거쳐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 포격 관련하여 "우크라이나가 먼저 2015년 민스크 휴전 협정을 위반해 박격포와 수류탄을 투척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후 코스닥을 비롯한 증시 시장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우크라 포격 루머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 마감했습니다.

증권 관계자는 "민영 언론사인 인테르팍스나 여타 언론사의 후속보도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으며, "스푸트니크는 중국 환구시보와 같은 성격의 국영통신사"라며 "스푸트니크가 이렇게 보도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먼저 도발했으니 우리(러시아)가 맞받아쳐도 책임은 우크라이나에게 있다'는 러시아 정부 측 주장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서 시장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단, 아직 "후속 보도가 없어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또 다른 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가 먼저 공격한 것 자체가 의외지만 다른 메이저 외신 언론사에서는 보도하지 않고 있고, 블룸버그 속보에서는 언급하고 있는데 러시아 현지 언론 이외에도 트위터를 통해서도 관련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러시아가 먼저 공격한 것도 아니고, 우크라이나가 포격을 한 지역은 기존부터 국지적인 분쟁이 일어났던 돈바스 지역이라는 점를 감안했을때, 패닉 매도세로 선대응보다는 추가 오피셜 정보들을 지켜본뒤 시장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우크라 포격이 문제시 되는 것은 러시아와 전쟁이 일어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증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크라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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