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대만
대만 톱스타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한 구준엽이 9일 대만에 도착해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대만 언론은 구준엽을 '국민사위'라 칭하며 환영에 나섰는데요.
구준엽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입국했으며. 대만 TVBS 방송은 구준엽의 입국 현장을 생방송으로 보도하는 등 구준엽의 입국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 매체는 서희원의 재혼 상대인 구준엽이 카키색 코트에 백팩 차림으로 이날 오전 11시30분 대만으로 입국했으며 기자들을 향해 정중하게 손을 흔들었다고 입국 상황을 상세히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국민사위가 왔다", "인생은 긴 여정, 당신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구준엽은 현지 방역지침에 따라 대만 호텔에서 열흘 동안 격리한 뒤 서희원과 만나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준엽 대만 입국에 앞서 8일 구준엽은 SNS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며 서희원과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려 놀라움을 주었는데요.
서희원 역시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깁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으며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난 뒤, 서희원의 구애로 연인이 돼 비밀 연애를 이어오다 교제 1년 만에 결별한 바 있었던 과거의 연인.
한편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대만판 금잔디'로 유명한 대만 톱스타로 2011년 중국 재벌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뒀으며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하고 이번에 구준엽 대만 입국과 함께 재혼을 하게 됩니다.
이번 구준엽 환대는 과거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클론의 멤버가 바로 구준엽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구준엽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