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편지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서울시청 소속)가 대표팀에 합류하며 눈물과 함께 사과에 나섰습니다.
심석희는 지난 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진천선수촌 앞에서 한참을 대기하다 주저앉았는데요.
이어 심석희는 취재진에게 편지를 전하기도 했는데, 심석희 편지에서 심석희는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국민분들과 팬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분들과 기자분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저는 그간 당사자 분들과의 그 어떤 사과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한 사과만 하는 것보다, 당사자와의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소속팀과 오랜 논의 끝에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고, 비로소 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고 말을 덧붙였습니다.
심석희 편지는 이어서 “이 자리를 빌려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또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 전에 저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으신 대표팀원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는데요.
심석희는 “여러 힘들었을 상황 속에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분들이 최상의 경기를 해내 주어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도 사과했습니다.
한편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3일(한국시간)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다음 달 초 무렵으로 밀릴 가능성이 생긴 것.
ISU는 자세한 내용을 곧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이번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최민정과 심석희의 불편한 동거도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심석희 편지